88 SEOUL, 1988 - 2018
올림픽을 위하여 그들의 삶을 내몰았다
110*180mm

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당시 정부에서 ‘환경 정비’라는 이유로 거리의 부랑자와 장애인들을 보호시설에 강제 수용시키거나, 올림픽 경기장 건설과 성화봉송의 동선에 영상 화면에 보인다는 이유로 단 몇 초의 TV 화면을 위해 성화봉송 동선에 있는 판자촌을 강제 무단 철거 시키는 등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외신으로부터 서울은 아름답다라는 찬사를 얻어냈다라는 점을,  TV 앞으로 모여들게 한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 뒤에 신호 오류로 인한 노이즈 화면의 잡음으로 이러한 행태의 부당함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.